뎅기열이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뎅기열이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뎅기 출혈열(DHF)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DSS)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상태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뎅기열의 중증 단계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뎅기 출혈열(DHF)은 일반적인 뎅기열 증상 외에도 혈액 응고 장애와 출혈 증상을 동반합니다.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뎅기열과 비슷하게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출혈 경향이 나타납니다. 코피, 잇몸 출혈, 멍이 쉽게 드는 증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혈액 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고, 혈장이 혈관 밖으로 누출되면서 혈액 농도가 높아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뎅기 쇼크 증후군(DSS)은 DHF의 진행형으로, 혈액 누출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쇼크 상태에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상태는 매우 위급하며,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증상으로는 피부가 차갑고 축축해지며, 맥박이 약해지고 빠르게 뛰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혼수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중증 뎅기열의 치료는 주로 증상 관리와 지원적 치료에 집중됩니다. 환자는 즉시 입원하여 의료진의 면밀한 관찰 하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체액과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요법이 실시되며, 혈압을 안정시키기 위해 혈관 수축제와 같은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출혈을 관리하기 위해 혈소판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필요한 경우 산소 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중증 뎅기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물림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기 기피제 사용, 긴 소매와 긴 바지 착용, 모기장이 있는 침대 사용 등 기본적인 예방 조치를 철저히 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행 전 해당 지역의 뎅기열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예방 접종이 가능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 후 백신을 접종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뎅기열이 중증으로 발전할 경우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뎅기열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중증으로 진행되는 징후가 보이면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뎅기열의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